날자..
잠시만이라도 날자..
이 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감사하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
내가 선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선하시기에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 사실을
오늘 아침 깨닫는다..
걸을 수 있는 두 다리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있는 두 발
이렇게 멋진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센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것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흔들리고 촛점도 out이지만...
그래도 좋다..
내 마음 같아서 일지도..
"모든 장면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지루한 장면마저 권태에 대한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by 알랭 드 보통
상황과 설정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
곱씹어 본다..
봄이다..
봄은 온다.
거스름 없이..
때론.. 강렬하게
때론.. 씁슬하게
때론.. 설레이게
때론.. 주저함으로
때론..
때론..
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