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상을 차려 주겠다며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나의 아내가 참 사랑스럽다.
살기 위해 먹고,
먹기 위해 살고.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그리고, 왜??
매우 어려 보였던..
Laguna Resort의 조리사..
그의 눈빛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과연 몇 살일까?
그의 사진을 찍을 때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직도 그의 눈빛이 기억이 난다.
tired
dazed
confused
don't know what i am talking about..
바다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일께워 준다.
바다를 대면하게 되면 내 자신은 한없이 작아진다.
그 때마다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손길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바다가 좋다.
그의 무한함과 나의 유한함이 절실하게 들어나는 순간
그 안에서 나의 정체성은 확실해진다.
발리에는 오토바이가 참 많다.
그 오토바이의 가격은 발리 일반 현지인들 한 달 봉급의 6배는 된다고 한다.
오토바이 없이는 생활이 되지 않는 그들...
차를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그들...
조금은 다른 세상이었다.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면
인간 모두가 소유한 그 보편성을 느끼기도 하고,
또 다름을 느끼기도 한다.
— John Milton “Lost Parad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