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끼치지 말고 살자.' 이것이 내 좌우명이다.
남들에게, 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고 살려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본은 '쓸모 있는 사람'이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는 없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 밥을 먹기는 먹어야 한다.
밥을 먹으려면 어디엔가 쓸모가 있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
분업 사회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
스스로 밥벌이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계를 타인의 자비심에 의존하면 존엄한 삶을 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시민 [어떻게 살것인가]
2015-09-16